영화 [모범시민] 내용과 줄거리 및 결말 리뷰

1. 영화 개요 및 주요 정보

모범시민(Law Abiding Citizen)은 2009년 개봉한 미국의 범죄 스릴러 영화로, F. 게리 그레이(F. Gary Gray) 감독이 연출하고 제라드 버틀러(Gerard Butler), 제이미 폭스(Jamie Foxx)가 주연을 맡았다. 이 영화는 법의 허점을 이용해 복수를 감행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정의와 법, 그리고 윤리적 문제를 다룬다. 개봉 당시 강렬한 액션과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많은 관객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으며, 법과 정의에 대한 철학적인 메시지를 던지며 논란과 토론을 불러일으킨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제라드 버틀러는 냉철한 복수심을 가진 천재 클라이드 셸튼 역을, 제이미 폭스는 법의 논리를 따르는 검사 닉 라이스 역을 맡아 팽팽한 심리전을 펼친다.

2. 영화 모범시민 줄거리

영화는 클라이드 셸튼(제라드 버틀러)의 가정이 처참하게 파괴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어느 날 밤, 강도 두 명이 그의 집에 침입하여 아내와 어린 딸을 무참히 살해한다. 클라이드는 공격을 당하고 의식을 잃지만, 살아남아 범인들이 체포되는 모습을 지켜본다. 그러나 담당 검사인 닉 라이스(제이미 폭스)는 유죄 판결을 확실히 받기 위해, 두 범인 중 한 명인 클리어런스 다비와 거래를 한다. 주범 다비는 증언을 하는 조건으로 가벼운 형을 받고 풀려나지만, 공범은 사형을 선고받는다. 이 모습을 지켜본 클라이드는 법이 진정한 정의를 실현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스스로 복수를 다짐하게 된다. 10년 후, 다비는 의문의 전화 한 통을 받게 되고, 유인되어 한 창고로 끌려간다. 그곳에서 그는 클라이드에게 납치당해 극도로 잔인한 방식으로 살해당한다. 이후, 경찰은 그를 용의자로 체포하지만, 클라이드는 모든 법적 절차를 준수하며 검거되어 교도소에 수감된다. 닉은 클라이드가 다비를 살해했다는 사실을 알지만, 증거가 부족해 확실한 유죄 판결을 내릴 수 없는 상황에 놓인다. 그러던 중, 클라이드는 교도소에서 닉과 협상을 제안하며, 자신이 원하는 조건을 들어주면 살인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한다. 닉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클라이드는 자신이 교도소에 갇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살인을 저지르기 시작한다. 그의 복수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이 감옥에 있는 동안에도 법조인들과 정부 관계자들이 차례로 살해당하는 정교한 계획을 실행하며, 닉을 압박하기 시작한다. 닉은 점점 궁지에 몰리고, 클라이드가 단순한 복수범이 아니라 법의 허점을 이용한 치밀한 계획을 세운 천재임을 깨닫게 된다.

3. 영화 모범시민 결말

닉은 클라이드의 교도소 내부에 비밀 통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교도소 밖에 숨겨둔 비밀 기지를 통해 살인을 실행하고, 교도소에 갇힌 척하면서 철저히 법망을 피하고 있었던 것이다. 클라이드는 시청을 폭파할 계획을 세우며, 법과 정부 전체에 대한 마지막 복수를 감행하려 한다. 닉은 이를 막기 위해 서둘러 클라이드의 은신처를 찾아내고, 그가 폭탄을 숨겨둔 위치에 미리 들어가 폭발물을 설치한다. 마지막 순간, 클라이드는 감옥에서 자신의 복수 계획이 실행되는 것을 지켜보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자신이 있는 감방에서 폭탄이 터진다. 결국 그는 자신이 설계한 폭발로 인해 사망하게 되며, 그의 복수극은 끝을 맺는다. 영화는 닉이 법과 정의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을 얻고, 자신의 방식에 대해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마무리된다. 클라이드는 악당이었을까, 아니면 법이 하지 못한 정의를 실현한 인물일까? 영화는 이 질문을 남긴 채 끝난다.

4. 영화 모범시민 리뷰

모범시민은 단순한 범죄 스릴러를 넘어, 법과 정의, 복수와 윤리 사이의 갈등을 심도 있게 다룬 영화다. 클라이드는 단순한 악당이 아니라, 법이 피해자를 보호하지 못하는 현실에 분노한 한 남자로, 그의 행동은 관객들에게 복잡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제라드 버틀러는 냉철하고 지적인 복수자로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그의 치밀한 계획과 감정 연기는 관객들을 몰입하게 만든다. 반면, 제이미 폭스가 연기한 닉 라이스는 법을 따르는 검사지만, 점점 클라이드의 방식이 효과적이라는 점에 직면하며 딜레마에 빠지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한다. 연출 또한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초반의 강렬한 복수 장면, 교도소 내부에서 벌어지는 살인, 법을 이용한 머리 싸움 등은 관객들에게 숨 쉴 틈 없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클라이드가 감옥에 있으면서도 계속해서 살인을 저지르는 과정은 범죄 영화에서 보기 드문 신선한 설정으로, 영화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다. 결론적으로, 모범시민은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뛰어난 연기, 그리고 법과 도덕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강렬한 스릴러 영화다. 법이 정의를 실현하지 못할 때,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고민하게 만드는 작품으로, 범죄 스릴러를 좋아하는 관객들에게 강력 추천할 만한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