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Transformers: Age of Extinction)*는 2014년 개봉한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으로, 마이클 베이가 감독을 맡고 마크 월버그, 니콜라 펠츠, 잭 레이너 등이 출연한 SF 액션 블록버스터다. 전작과 연결되는 이야기지만, 기존 주연이었던 샤이아 라버프 대신 마크 월버그가 새로운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완전히 새로운 인물들과 서사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에서는 인류가 트랜스포머를 적으로 간주하며 사냥하기 시작하고, 새로운 위협이 등장하면서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전쟁이 다시 펼쳐진다. 화려한 액션과 스케일이 돋보이는 이 영화의 줄거리, 결말, 그리고 전반적인 리뷰를 살펴본다.
1. 영화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의 내용과 주요 줄거리
(1) 새로운 시대, 트랜스포머에 대한 위협
트랜스포머 3: 달의 어둠 이후, 미국 정부는 트랜스포머를 더 이상 동맹이 아닌 위협적인 존재로 간주하고 그들을 사냥하기 시작한다. 특히 CIA의 비밀 조직 *켄시(킬리언 머피 분)*가 주도하는 '묻지마 작전'을 통해 오토봇과 디셉티콘을 가리지 않고 사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강력한 트랜스포머 사냥꾼 *록다운(Lockdown)*이 등장한다. 그는 트랜스포머를 창조한 '창조주'의 명령을 받고 옵티머스 프라임을 사로잡으려 한다.
(2) 케이드 예거와 옵티머스 프라임
이야기는 텍사스의 발명가 *케이드 예거(마크 월버그 분)*가 낡은 트럭을 수리하며 시작된다. 그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딸 *테사 예거(니콜라 펠츠 분)*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어느 날, 그는 우연히 고물로 보이던 트럭을 구입하는데, 그것이 바로 부상당한 채 숨어 있던 옵티머스 프라임이었다. 케이드는 옵티머스를 수리하고, 그가 CIA의 사냥을 피해 도망쳤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이 소식을 CIA가 알아채고, 요원들이 케이드의 집을 습격한다. 옵티머스는 가까스로 탈출하고, 케이드와 그의 딸, 그리고 테사의 남자친구 *셰인(잭 레이너 분)*과 함께 도주하게 된다.
(3) 새로운 위협: 록다운과 KSI의 음모
한편, CIA와 손을 잡은 록다운은 옵티머스를 추적한다. 록다운은 자신이 옵티머스를 잡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며, 트랜스포머를 창조한 존재들이 그를 원한다고 밝힌다. 또한, KSI라는 거대 기업이 정부와 협력하여 트랜스포머를 연구하며 새로운 인공 트랜스포머를 만들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들의 연구를 통해 만들어진 강력한 인공지능 로봇 *갈바트론(Galvatron)*은 사실 디셉티콘의 지도자였던 메가트론의 부활체였다. KSI는 갈바트론과 드리프트, 크로스헤어즈 등의 새로운 인공지능 트랜스포머를 군사 무기로 활용하려 하지만, 메가트론의 의식이 깨어나면서 갈바트론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고, 다시 디셉티콘을 부활시키려 한다.
2. 영화의 결말과 클라이맥스
(1) 최후의 전투: 홍콩에서의 결전
옵티머스 프라임과 남은 오토봇(범블비, 하운드, 드리프트, 크로스헤어즈)은 KSI의 음모를 막고, 갈바트론을 저지하기 위해 홍콩으로 향한다. 하지만 CIA와 록다운, 그리고 갈바트론이 동시에 그들을 공격하면서 대규모 전투가 벌어진다. 이 과정에서 옵티머스는 록다운에게 붙잡혀 우주선으로 끌려가지만, 케이드와 그의 팀이 용감하게 싸워 그를 구해낸다. 한편, 갈바트론은 전투가 벌어지는 틈을 타 조용히 사라지며, 미래에 다시 돌아올 것을 암시한다.
(2) 다이노봇의 등장
최후의 전투에서 옵티머스는 봉인된 고대 트랜스포머 *다이노봇(Dinobots)*을 해방하고, 이들을 설득해 싸우게 만든다. 다이노봇은 강력한 힘으로 디셉티콘과 록다운의 부하들을 물리치며 전세를 역전시킨다. 결국 옵티머스는 록다운을 처치하고, 인간들을 지키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갈바트론은 사라졌고, 또 다른 위협이 다가오고 있음을 예고한다.
(3) 옵티머스 프라임의 결심
영화의 마지막, 옵티머스는 자신의 창조주들이 자신을 찾고 있음을 깨닫고, 그들을 직접 찾아가기로 결심한다. 그는 우주로 떠나며 영화는 끝이 난다.
3. 영화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리뷰 및 평가
(1) 화려한 액션과 스펙터클한 볼거리
마이클 베이 감독 특유의 폭발적인 액션과 화려한 CGI가 이번 영화에서도 빛을 발했다. 특히 다이노봇의 등장과 홍콩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전투 장면은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한다.
(2) 새롭게 바뀐 캐릭터와 설정
기존의 샘 윗윅키(샤이아 라버프 분) 대신 마크 월버그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면서 영화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케이드 예거는 전작의 샘과 달리 전투 능력이 뛰어난 발명가로, 보다 능동적인 캐릭터로 그려졌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이전 시리즈에서 등장했던 캐릭터들이 사라지고, 새로운 설정이 급격하게 도입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3) 스토리의 아쉬움
영화는 전반적으로 액션과 시각적 요소에 초점을 맞추었지만, 스토리의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특히 록다운과 창조주에 대한 설명이 불분명하고, 갈바트론의 등장이 큰 위협으로 다뤄지지 않아 후속작을 위한 빌드업만 제공한 점이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되었다.
(4) 다이노봇의 활용 부족
영화의 가장 큰 기대 요소 중 하나였던 다이노봇이 등장하지만, 실제로 그들의 활약은 제한적이었다. 많은 팬들이 다이노봇이 더 많은 전투에 참여했어야 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결론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는 시리즈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강렬한 액션과 화려한 시각적 효과를 선보이지만, 스토리 면에서는 다소 부족한 점이 있다. 새로운 캐릭터들과 설정이 흥미로웠지만, 기존 팬들에게는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SF 액션 블록버스터로서의 볼거리는 충분하며, 트랜스포머 팬이라면 한 번쯤 즐길 만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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